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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때 자세 잘못 잡으면 더 답답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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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 아무 자세로나 누우면 오히려 더 갑갑해질 수 있어요. 위와 식도가 만나는 각도, 유문의 위치 때문에 증상에 따라 맞는 자세가 달라요.

목차
눕기만 해도 더 갑갑해지는 이유더부룩하고 안 내려가는 느낌이면 오른쪽으로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쓰리면 왼쪽이나 상체를 세우고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마세요중완혈을 함께 눌러볼 수도 있어요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가
체했을때 자세 잘못 잡으면 더 답답해지는 이유 대표 이미지

사진 AI 생성 이미지 (Higgsfield Soul 2.0) · Pexels

눕기만 해도 더 갑갑해지는 이유

체하면 일단 눕고 싶어져요.
그런데 눕자마자 명치 아래가 더 묵직해진 적, 있으실 거예요.
위 윗부분과 식도가 만나는 부분에는 '히스각'이라는 구조가 있어요.
이 각도가 좁게 유지될수록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오기 어려워요.
자세를 바꾸면 이 각도와 위 안 압력의 방향이 함께 바뀌어요.
체해서 위 안에 음식과 가스가 평소보다 많이 차 있으면 그 영향이 더 커요.
그래서 체했을 때는 아무렇게나 눕기보다 자세를 골라야 증상이 덜해요.

더부룩하고 안 내려가는 느낌이면 오른쪽으로

속이 꽉 차서 안 내려가는 느낌이 주된 증상이면 오른쪽으로 누워보세요.
위는 몸 왼쪽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 유문(날문)으로 이어지는 구조예요.
유문은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통로예요.
오른쪽으로 누우면 위 안 내용물이 중력 방향을 따라 유문 쪽으로 이동하기 쉬워져요.
그만큼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져요.
반대로 왼쪽으로 누우면 내용물이 위 몸통 쪽에 더 오래 머물러요.
급체로 더부룩함이 심할 때 오른쪽 옆으로 눕는 자세를 권하는 이유예요.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쓰리면 왼쪽이나 상체를 세우고

반대로 신물이 올라오거나 가슴이 쓰린 증상이 더 크면 얘기가 달라져요.
이때는 왼쪽으로 눕거나 상체를 세운 자세가 나아요.
식사 후 위 윗부분에는 위산이 고이는 층이 생겨요.
이걸 '산 주머니'라고 불러요.
오른쪽으로 누우면 이 산 주머니가 식도와 위가 만나는 지점 가까이 위치해요.
그 상태에서 하부식도괄약근이 살짝 열리면 위산이 바로 식도로 넘어가요.
왼쪽으로 누우면 산 주머니가 그 지점보다 아래쪽에 머물러요.
그만큼 위산이 식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줄어들어요.
상체를 15도 정도 세우고 누우면 중력까지 더해져 역류가 더 줄어요.

앉아 있을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마세요

체했을 때 소파나 의자에 늘어져 앉는 자세도 좋지 않아요.
등을 굽히고 허리를 숙이면 배 속 압력이 올라가요.
이 압력은 위를 눌러서 안의 내용물을 식도 쪽으로 밀어 올려요.
꽉 끼는 바지나 벨트도 같은 원리로 압박을 더해요.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허리를 편 채로 앉는 편이 나아요.
가능하면 상체를 살짝 세우고 배가 눌리지 않게 앉아보세요.

중완혈을 함께 눌러볼 수도 있어요

자세와 함께 눌러볼 수 있는 지점으로 중완혈이 있어요.
중완혈은 명치 끝과 배꼽을 잇는 선의 정중앙에 있어요.
엄지손가락으로 3초씩 눌렀다 떼기를 10회 정도 반복해요.
세게 누르기보다 지그시 누르는 정도면 충분해요.
자세를 잡은 채로 함께 해보는 보조적인 방법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가

자세를 바꿔도 나아지지 않거나 아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야 해요.
가슴 중앙이 조이듯 아프면서 팔이나 턱까지 통증이 퍼질 때예요.
토할 때 피가 섞여 나오거나 커피색 물질이 보일 때도 마찬가지예요.
검은색 변을 보거나 체중이 이유 없이 줄어들 때도 검사가 필요해요.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면서 물도 삼키기 힘들 때도 병원에 가야 해요.
38도 이상 열이 나면서 배가 딱딱하게 뭉치는 느낌이 들 때도 위험 신호예요.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가슴을 조이듯 아프면서 팔이나 턱까지 통증이 퍼지거나,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변을 보거나, 38도 이상 열과 함께 배가 딱딱해지거나, 체중이 원인 없이 줄어들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자료

WENOV 편집팀

위·소화기 건강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합니다.
증상의 원인부터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까지, 검색한 사람이 바로 판단할 수 있게 정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체했을 때 엎드려 자도 괜찮나요?

엎드리면 배 전체가 바닥에 눌려서 배 속 압력이 오히려 올라가요.
그 압력이 위 내용물을 식도 쪽으로 밀어 올릴 수 있어요.
엎드린 자세보다는 옆으로 눕거나 상체를 세우는 편이 나아요.

Q. 오른쪽과 왼쪽 중 뭐가 맞는지 헷갈리면 어떻게 하나요?

더부룩함이 심하면 오른쪽, 신물이나 가슴 쓰림이 심하면 왼쪽이 기준이에요.
증상이 섞여 있다면 상체를 살짝 세운 채로 왼쪽에 가깝게 누워보세요.
역류를 줄이면서 소화도 어느 정도 돕는 절충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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